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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백

수우도의 추억

 

 

지금도 옛날 이름 삼천포..사천에는 그런 순수함이 흐르고 있을까?

 

내가 도사랑이란 이름으로 수련하고 있을 때

삼천포에서 몇몇 천리안 동호회 지인들이 모여서 사천에서

배로 30분 가량 떨어진 수우도首牛島에 놀러 갔다..

 

당시 형편이 그다지 좋지 못해 보탠 것은 없었지만

정말 추억에 남는 사진이다..

 

사천에 있는 터줏대감..강암(김병두)과 부인, 청운(강민섭),

서울에 있던 양송, 부산에서 치과를 운영하던 덕산의 가족들이

밤새워 놀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우도 앞바다에서 헤엄치고

간단히 간식을 먹고 있는 중이다..

내가 얘기하고 있는 양송은 택견의 고수로 나하고 대련도 할 뻔 했다..

부질없는 짓이라 그만두었지만 지지는 않았으리라 지금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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