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듯이 나는 함께 하는 산행을 좋아했다..
내가 등산복 하나 사면 주변에 나누어 주길 좋아했고,
그래서라도 그들이 같이하는 산행에 참여할 수 있다면 내가
해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합천에 있는 해인사에 남자들만 우루루 올랐다..
백운동에서 칠불봉으로 올라 다시 해인사로 하산했었는데
그 이전에 혼자서 갔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같이 하게 되었다..
모두들 즐거워하는 모습..내가 진정 사랑하고 지켜줘야할 덕목이다..
저들이 입고 있는 셔츠가 모두 내가 개인비용으로 사준 블랙야크 티셔츠이다..
물론 할인행사 때 사이즈별로 사 두었던 것인데..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작은 정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행에 참석해서 같이 땀 흘리고 상쾌해하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가치로운 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