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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최고의 원료

 우리가 흔히들 입는 양복羊服은 말할 것도 없이 양털로 만들어진 옷이다..

 

 나는 지금도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양모원료전문가이다..

 양모원료의 산지 호주에서 호주정부가 실시하는 전문교육을 받았고

 양모전문학교에서 교육이수후 정부고시를 이론과 실기 모두 Distinct 성적으로 패스했으며

 실제 세계적인 양모구매전문회사에서 평가교육을 이수했고

 

 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양모경매장에서 양모를 직접 구매하는 역할을 6년동안 했고

 세계 유수의 양모회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구매와 평가, 생산방법을 경험했다..

 

 

 양은 일년에 한 번 털을 깍는다..전자동으로 할 수 없고 사람이 일일히 바리깡 들고 깍기 때문에

 양털을 깍고 나면 사진처럼 양들의 온몸은 거의 피투성이가 된다..

 다행히 양들에게는 통증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다고 한다..

 

 깍은 양모를 Fleece라 하는데 등급별로 오염된 상태별로 사람이 일일히 구분 선별한다..

 

 고귀한 양들..주로 종양들인데 일년에 한번씩 Ram(종양) Test를 통해 사고 팔기도 한다..

 좋은 넘은 한마리당 가격이 2천만원이 훌쩍 넘는다.

 

 저렇게 가두어 놓고 몸에서 자란 양털을 검사하고 우수한 종양을 선별해낸다..

 참고로 종양은 한마리당 보통 50마리 내외의 암양(Ewe)을 상대로 열심히 생산(?)활동을 한다..

 

 양털을 깍고 나면 각종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소독약을 샤워기로 뿌리고 앞에 있는 소독액탕을 통과시킨다..

 

 능숙한 솜씨로 양털을 깍는 Sheerer들..보통 한마리당 우리나라 돈으로 1,500원 정도를 받고

 보통 깍사는 하루 150마리..숙련된 깍사는 하루 최대 300마리까지 깍는다..

 연중 계속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6개월 일하고 나머지 기간은 딴 일을 한다..힘들고 고된 일이다..

 

 숫양들은 종종 암양들을 독차지 하기 위해 머리대머리의 대격돌을 불사한다..

 혹여나 있을 수 있는 부상을 막기위해 날카로운 뿔 끝을 잘라내는 모습..

 호주인들은 억세다..생각보다 힘이 좋고..순진하며..술도 세고..거시기도 세다..단 겁은 좀 많은 편이다..

 

 한국에서 온 잘생긴 외국인을 보려고 집단구경을 나온 양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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