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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

아들과 어린 미군의 식성

아마 내가 젊었을 때나 지금이나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다하려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군대입대라는 화두에 직면했을 때

여러가지 갈등을 많이 하게 되겠지만

 

막상 군입대를 앞두면 어떤 부대로 배치받게 될까..어느 지역으로 가게 될까 하는 것이

아들가진 부모나 당사자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요..신경 쓰이는 부분이 될 것이다..

 

큰 아이는 비교적 군대 복이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를 조금 남들보다 잘 한다는 장점을 백분 살려서

KATUSA에 응시했고 합격했고 논산훈련소의 훈련을 거쳐

집 근처 미군부대에서 나름대로 잘 적응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아직 스물 한 살이라는 어린 나이지만

같이 한 방을 쓰는 키니라는 아주 어린 미군이 한 명 있다..

 

어린만큼 순진무구하고 집에 몇 번 놀러 왔길래 대화를 해 봐도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는 청소년밖에 되지를 않는다..

 

이 녀석이 얼마전 집에 와서 대구,경상도 지역의 술국..또는 해장국으로 불리는

' 갱시기 ' 또는 ' 국시기 '를 너무나 잘 먹고 맛있다고 칭찬을 늘어놓고

남은 것을 포장해서 부대에 가지고 들어가서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재미 있는 것은 역시 한국적인 것이 가장 국제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 국시기 또는 갱시기의 맛이 얼큰하면서도 김치의 맛이 베여져 나와서

시큰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국제 음식으로도 그다지 모자란 점이 없다는 것이다..

 

 

 

              아들 녀석과 키니..먹는 모습이 너무 맛있다..기특하다고나 할 까..대견하다고나 할까..

              반찬도 깍두기에 김치..오이썰인 것과 닭 튀긴 것..머스타스 소스인데..

 

  미군의 자유로움과 분망함이 전투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저 미군과 아들과 나는 11월 세번째 토요일 팔공산 등산을 같이 하기로 했다..

 저 나이어린 미군이 그렇게 좋아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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