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color-gray post-type-text paging-view-more">
본문 바로가기

> 산행일지

진안 마이산(국선도)

어제 토요일 의미있는 직장 동료들과의 대구 근교산행을 마치고 오늘(11월20일)은

국선도 식구들과 진안마이산을 향했다..

 

원래 소백산 어의곡에서 비로봉을 치고..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를 경유하여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계획했었으나 현재 주요 국립공원 명산들이 다음달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진안 마이산으로 바꿨다..

 

대구에서 진안마이산까지는 새로 생긴 고속도로 덕분에 88고속도로-함양JC를 거쳐 진안까지 가는

신고속도로 덕분에 두시간이면 넉넉한 근교에 속한다..

 

잘 알려진 산이지만 산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아서 다섯시간 정도면 산전체를 다 둘러볼 수 있고

다소 가파르긴 하지만 그 길이가 길지 않아서 일반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명산이다..

 

비룡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이산의 암마이봉과 숫마이봉..말의 귀를 닮아서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용이 하늘을 나는 형상이라는 비룡대..

 

오늘 산행에 참석한 식구는 총 여섯 명..단촐했지만 여느 산행 못지 않게 웃음과 흥겨움이 넘쳤던 시간이었다..

 

마이산의 하일라이트..마이봉 사이에 위치한 탑사 전경이다..

 

남부 주차장에서 5분여를 걸어 올라오면 나용암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날씨라서 땀을 거의 나지 않은 상태..

 

 

단체사진에 반드시 등장하는 1명 눈감기 증상은 여기에서도 계속된다..앞으로도 쭈욱~!!

 

 

10여분만에 도착한 안부..바람이 꽤나 거세고 차가웠다..

 

변함없는 셀카질..

 

가끔씩 꽤나 가파른 길이 나오지만 안전하다..

 

매서운 바람이 얼굴을 제법 얼얼하게 하면서..

 

 

비룡대 올라가는 철제계단 앞에서..햇볕은 따사로웠으나 이른 아침의 찬바람이 겨울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새로생긴 무주-장수 고속도로..

 

차거운 바람이 연무를 깨끗이 날려 버리고 쾌청하기 그지 없는 날씨..

 

오가는 산행객들이 거의 없는 대통령 산행을 즐기고 있다..

 

약간은 쓰릴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골라서 오르기도 하고..

 

서로를 도와주고 당겨주는 훈훈한 미덕에..

 

오늘 산행코스는 비교적 짧디 짧지만 산을 오르는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두려 한다..

 

 

비룡대로 오르는 계단길..하늘로 승천하는 길일까..

 

맑디 맑은 청아한 하늘과 비룡대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누구는 마이봉이라 이름지었지만 내가 보기에는 거대한 고릴라 머리부분처럼 보인다..

 

비룡대에서 맞은 바람은 너무나 차가워서 서둘러 내려온다..

 

깍아지른 절벽을 배경으로..

 

배우들의 연출력이 다소 부족하게 보이는 사진..ㅋ

 

탑사 가는 길에 법사님의 당당한 모습..

 

 

영락없는 한 겨울 모습이다..

 

탑사에 처음 오신 분이 세분이나 계셨다..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구에서 이 곳에 오려면 거의 한나절이 걸렸는데..

이제는 두 시간만 하면 와서 보고 가는 세상이 되었다..

 

타포니 현상으로 역침식작용을 보이는 암마이봉 줄기..

 

탑사 앞 섬진강 발원지 용궁 앞에서..

 

씩씩한 여인 3명이 탑사의 화려함을 압도한다..

 

일요일이라 관광객들도 제법 되어 보인다..

 

1930년에 이갑룡 처사가 축지법을 사용하여 지었다는 천지탑..

 

 

 

 

제법 힘든 산행이었을텐데 힘든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누군가 저 곳까지 올라가서 돌탑을 지어 놓았다..대단한 정성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저 타포니 침식을 당한 안쪽에 다시 피어난 나무 한 그루..생명의 위대함이란..

 

은수사 지붕과 천황문 가는 길..

 

자세히 보면 숫마이봉은 마애석불이 두건을 쓴 형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나의 상상력이 너무 뛰어난 것일까?)

 

어찌 어찌 양달을 찾아서 점심과 간단(?)한 정상주를 대신하고 하산 하는 길..

 

삼자매..

 

삼형제..

 

어김없이 이어지는 단체사진1인눈감기 현상..고칠 약이나 방법은 없는 것일까??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마이봉 전경..참 편안한 느낌이다..

 

비록 추운 날씨에 매우 힘든(?) 산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산행..즐거운 산행을 해 주신 국선도 식구들..

다음 산행은 반드시 탕요리가 가미된 점심을 드실 수 있도록 산대장이 준비하기로 약속했다..^^

 

 

 

47

'> 산행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덕유산 눈꽃산행  (0) 2011.12.03
백두대간(선달산 옥돌봉)  (0) 2011.11.27
수성못~욱수골산행  (0) 2011.11.20
백두대간 41차 고치령-갈곶산-늦은목이재  (0) 2011.11.12
희양산의 가을정취  (0) 201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