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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지

제주오름길-이승악오름

 

 

오늘은 근로자의 날, 대한민국의 모든 근로자들을 위하는 날이다.

 

현대인의 건강과 관련해서 가장 쉽고 경제적이며 누구나 쉽게

취할 수 있는 방법, 바로 홍암선생님께서 세상에 널리 알리신

현미김치와 보리김치를 현미밥, 잡곡밥 대용식으로 하루 세 번

식사 후에 입에 넣고 침으로 녹여 먹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건강유지-개선의 기초법이다.

 

여기에 적당한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국선도 강력추천), 적절한

식이요법(채식위주-그렇다고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을

병행하고 평생을 현미,보리김치와 함께 한다면 기본적인 건강을

위한 방법과 무장은 완벽하게 갖춘 셈이다.

 

제주 홍암가의 식구들과 함께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간단하게 오전근무만 하고 제주도 명물

오름길을 택했다. 천기누설에서 현미김치가 방영되고 난 뒤의

바빴던 심신을 위로하고 털어내는 시간과 자리..^^

 

회사에서 약 15분 정도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탁트인 조망과

압도적인 경관을 갖춘 이승악 오름길, 멀리서 둘러 걸어 오른다면

2~3시간 코스도 가능하고 올라 오는 길에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평화로운 광경을 보는 것은 하나의 보너스이고, 한라산과

잔잔한 제주 남쪽 바다를 눈과 가슴에 가득하게 안아 내는 것은

이 독특한 오름길만이 줄 수 있는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한

멋진 코스가 된다.

 

 

 

 

 

 

가슴으로 한라산을 안을 것인가? 영혼으로 안을 것인가?

그냥 눈으로 담아내도 너무나 훌륭한 경치요, 아름다움이다.

 

 

싱그러운 5월의 초록을 가득 머금은 중간중간의 야산, 이곳에 도착한 것 만으로도

찌부려진 마음에, 근심걱정이나 각종 스트레스가 그냥 증발해 버린다. 좋다.

 

 

늘상 그렇듯이 셀카의 달인은 나와 한라를 함께 담아낸다.

 

 

제주도가 올레길로 그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면 앞으로 이런

오름길은 홍보만 적절히 한다면 올레길을 능가하는 영혼의 힐링코스로

그 위명을 드높이게 될 것으로 믿는다. 내가 이미 그런 힐링을 받고 있으므로.

 

 

홍암가의 직원들. 따사로운 햇볕과 시원한 산바람에 모두들 행복하다..

 

 

쭉쭉 솟아오른 삼나무와 원시림을 걷노라면 아..아..말이 어찌 필요할까..

 

 

내딛는 걸음은 푹신하고 공기는 청량하기 이를데 없으니..

어찌 자연스러운 미소가 어리지 않겠는가?

 

 

잔잔한 감동으로 스쳐지나는 경관과 새소리에 영적 에너지가 흐른다.

 

 

하늘을 가릴 듯 솟아오른 아름드리 나무와 투명한 느낌..올레길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조림을 한 것이던, 자연적으로 자란 것이던 중요하지 않다..그저 좋을 뿐이다.

 

 

양탄자 느낌의 산책로를 가볍게 오르고 내리고 걸으면 된다..

 

 

청허가 행복에 젖는다. 비록 홀로 제주에 내려왔지만 이런 오름길에

적잖이 탄복하고 앞으로의 제주생활에 아주 좋은 활력소가 될 것 같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돌덩이에 풍부한 미네랄을 자양분 삼아서

아름드리 나무들이 서로 얽히어 생명을 엮어낸다..

 

 

돌을 뚫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돌을 감싸며 공존하는 모습.

우리네 인간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회적 도덕이요. 첫번째 덕목이다.

 

 

죽어서도 지나가는 오름꾼들의 배려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 듯 수줍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남쪽 바다의 잔잔한 모습.

우리의 무의식의 세계가 저러할까? 차분함과 느긋함이 어우러진다.

 

 

명색이 오름길인데 어찌 오르막이 없을소냐.

이 곳은 오르막조차도 힘듦보다는 여유로 대할 수 있다.

 

 

가베얍게 올라선 정상에서 조그만 간식도 나누어 먹으니

동료로서의 의식도 더욱 공고하게 변해가고..

 

 

밝은 미소와 인류건강에 이바지 한다는 자긍심으로

깨끗하고 맑은 제주의 이미지를 듬뿍 담아 보내리..

 

 

비록 육지의 1,600여 봉우리의 고산, 고봉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느낌자체로는 한없이 편안하다. 치유의 Walking, Touring 그것이다.

 

 

수줍게 한라산이 빼꼼 고개를 내밀고..

 

 

제주에는 한라산과 올레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깊고 깊은 숲과

부드러운 산책로. 그리고 맑디 맑은 공기와 즐거운 새소리가 가득하다.

 

 

점심식사 겸 회식을 겸하는 곳도 그냥 바닷가 지나면서

좋은 곳에 멈추고 챙겨 먹으면 되는 곳..제주의 장점이다..

 

 

바람을 피해 이제 가장 즐거운 시간..

 

 

한여름이면 아이들과 어울려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

비록 모래는 없지만 아기자기한 형상이 번잡한 모래 해수욕장보다는

수백 배 더 좋은 것 같다.

 

 

고기와 소주가 왜이리 늦는 것이냐?

 

 

바다와 만나는 곳에 용천수가 솟아오른다. 저 용천수는 그냥 담으면

자연이 깨끗하게 정수하고 제주의 미네랄이 듬뿍 담긴 한라삼다수가 된다.

 

 

즐거운 회식시간을 마치고 헤어지기 전 단체사진..

앞으로 자주 이런 행사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한 잔 술에 느물거렸던 마음을 씻어내자..

 

 

만세다...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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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My World - Helen Reddy

- You`re my world / Helen Reddy -

You're my World, 당신은 나의 세상,
you're every breath i take 당신은 내가 받는 모든 생기예요
You're my World, 당신은 나의 세상
you're every move I make 당신은 내가 하는 모든 움직임이에요

Other eyes see the stars up in the sky 다른 사람들은 하늘에 있는 별을 바라보지만
But for me they shine within your eyes 나의 별은 당신의 눈에서 빛나요

As the trees reach for the sun above 나무가 하늘의 태양을 향해 뻗어갈 때
So my arms reach out to you for love 나의 팔은 사랑을 위해 당신에게 벌려요
With your hand resting in mine 당신의 손이 내 손을 꼭 잡으면
I feel a power so divine 난 신성한 힘을 느껴요

You're my World, 당신은 나의 세상
you are my night and day 당신은 나의 밤이고 또한 낮이에요
You're my World, 당신은 나의 세상
you're every prayer I pray 당신은 내가 하는 모든 기도예요

If our love ceases to be 우리의 사랑이 만일 그친다면
That is the end of my world for me 그건 내게 나의 세상의 종말이에요
End of my world End of my world 세상의 종말이에요, 종말이에요
End of my world for me 내겐 세상의 종말이에요

You're my World, 당신은 나의 세상
you are my night and day 당신은 나의 밤이고 또한 낮이에요
You're my World, 당신은 나의 세상
you're every prayer I pray 당신은 내가 하는 모든 기도예요

If our love ceases to be 우리의 사랑이 만일 그친다면
That is the end of my world for me 그건 내게 나의 세상의 종말이에요
End of my world End of my world 세상의 종말이에요, 종말이에요
End of my world for me 내겐 세상의 종말이에요

<중요 어구 해설>
breath 숨, 호흡, 미풍, 활기, 생명.
reach 도착하다, 도달하다, [손 발 등을] 내뻗다.

[번역 및 해설 董一成]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