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color-gray post-type-text paging-view-more">
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065)
견우 직녀의 만남(1) 외돌개-거문오름 온대지가 펄펄 끓어대는 폭염의 한 중간에 무려 두어달 만에 집사람이제주로 왔다. 이전에 왔을 때는 다친 발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라제대로 된 구경도 못하고 마음만 아릿하게 보냈던 시간이었는데 이제많이 좋아진 상태라 평소대로 제주의 숨은 비경을 두루 두루 구경하면서그야..
제주 올레길 10코스(모슬포-화순) 폭염과 장마가 육지를 난무하면서 사람들을 지치게 하지만,이 곳 제주의 남쪽은 흐린 날씨에 가끔씩 비만 흩뿌릴 뿐이렇다 할 폭염은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몇 주간 계속 된주문 폭주와 산적한 업무를 처리하느라 주말의 여흥을 통즐기지 못한 시점에 오늘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그냥..
한라산..그 감동의 산행 오늘은 현충일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그래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숭고한 영령들을기억하고 우리의 미래를 굳건하게 다시 세워야 하는사명감을 다시금 느끼고 다짐하는 날이다. 모처럼만의 공휴일, 이런 날 집안에서 궁상을 떨고 있기에는청허, 나자신의 꿈틀거림이 ..
제주 오름길 3코스(큰노꼬메,족은노꼬메,궷물오름) 제주에 온지 꼭 100일이 되는 날이다.그동안 올레길 7개 코스와 직원들과 근로자의 날 함께 했던이승악 오름을 빼면 제대로 된 오름은 오늘이 처음이다. 제주에 존재하는 총 368개의 오름을 일일이 다 밟기 위해서는혼자서 그것을 하기에는 너무 처량스럽기도 해서오름길을 전문적으로 탐..
보름달 안고 산책 보름달이 떴다. 반사의 미학에 극치의 차분함으로뭇 이 행성의 만물에게 어둠이 곧 전체의 암흑은아니라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명제의 철학을 듬뿍안겨주면서 제주의 남쪽 바다 위를 떠올랐다. 바닷물이 비춰낸 달 빛은 하얀 그림자인가? 영겁의 반짝임인가? 인공의 빛이라도 아름다움이..
제주 올레길 3코스 어제 저녁부터 제주에는 제법 많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어설픈 행자의 고독한 제주생활에 장단을 맞추듯이내리는 빗줄기 리듬을 타고 아릿한 가락을 만들어내고기울인 술 한잔에 이런 저런 추억, 그리움을 녹여내어그렇게 한 잔, 두 잔, 한 병이 되고 두 병이 되어가니빗줄기마저 한 ..
우도..그 곳엔.. 어제 마라도의 아름다운 산책여행에 이어..오늘은 동쪽의 끝자락 우도 여행에 나선다.. 출발지는 성산항구.. 하늘을 나는 법, 저 왼발만 들고 날아가면 된다..--;;; 우도에 가는 배는 거의 차량을 담고 간다..우도에서 ATV, 전기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크 등 다양한이동수단이 있지만 차를 ..
마라도..그곳에 가다 그동안 왼쪽 발 부상으로 사랑하는 신랑을 제주도로 떠나 보내고마음고생, 몸고생이 심했던 나의 애인이 제주홍암가에 온지 무려석달 가까운 시간만에 다니러 왔다. 아직 완전히 낫지를 않아서올레길과 같은 장거리 트레킹은 어렵고 이제 서서히 준비를 하는과정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