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생활 (35)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들과 코알라 이 사진을 보니 거의 호주생활을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 그러니까 96년도 사진처럼 보인다.. 첫째 아이가 지금 군생활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둘째 아이가 올해 수능시험을 봤으니 어느덧 나도 15년이란 세월이 지나 내일모레면 50에 한층 더 가까이 가게 된다.. 사진을 보면서 과거를 느끼는 것은 단.. 그리운 얼굴들 내가 회사에서 원료전문가로 선발되어 호주 땅을 밟은 것이 1990년 5월이었고 1년 2개월의 현지 연수가 끝나고 다시 주재원 발령을 받아 호주로 간 것이 이듬해 11월이었다. 호주 현지법인인 AWE(Associated Wool Exporters)의 Manager로 시드니의 Yennora 양모시장에서 호주 동료들과 함께 Wool Buyer로 한 .. Bush Walking 역시 호주에서 연수받던 시절 짬을 내어 여행을 많이 다녔다.. 제법 캐주얼한 복장을 호주 백화점 데이비즈 존스에서 샀는데 놀랍게도 모자(인디언 클리블랜드 레드삭스)와 상의가 Made in Korea였다. 품질도 괜찮아서 제법 가격을 줬는데 두고 두고 잘 활용했다.. 사진은 호주의 제주도격인 Tasmania인데 모.. 호주 학교동창들과 함께 호주 빅토리아주 Geelong시에 있는 Gordon Institute에서 Wool Classing in Certificate 과정을 우스운 성적(?)으로 졸업하고 같이 다니던 동창들과 졸업파티에서 찍은 사진이다.. 내 어깨에 손을 얹고 있는 아가씨가 독일계통의 Sandria, 그 옆의 수수한 아가씨가 Indi, 터프하게 생긴 젊은이가 John이다. 샌드라는 머리가 .. 양모..최고의 원료 우리가 흔히들 입는 양복羊服은 말할 것도 없이 양털로 만들어진 옷이다.. 나는 지금도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양모원료전문가이다.. 양모원료의 산지 호주에서 호주정부가 실시하는 전문교육을 받았고 양모전문학교에서 교육이수후 정부고시를 이론과 실기 모두 Distinct 성적으로 패스했.. 호주연수시절 기숙사 1991년 1월부터 호주 Victoria주 Goulburn이라는 작은 교육도시의 Gordon Institute에서 양모전문가 Classer 과정을 6개월 받았다.. 당시 한국에는 집사람과 어머님, 그리고 90년 1월에 태어난 큰 아이가 있었는데 벌써 연수생활 7개월이 지나 모든 것이 그리운 시절이었다.. 강의실과 기숙사는 자전거로 약 30분 거리.. 웜뱃.. 호주에는 참 특이한 동물들이 많이 산다.. 캥거루와 캥거루의 미니어처 같은 월라비(Wallaby),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토끼도 아닌 것이 돼지도 아닌 것이 퉁퉁한 몸에 굼뜬 동작..천하태평의 성격..바로 웜뱃(Wombat)이다.. 아마 고기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봤으면 통 바베큐나 곰탕 해 먹으면 좋다.. 펭귄 아일랜드 저녁 늦게 일몰후 섬으로 상륙하는 펭귄들의 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꽤 쌀쌀한 날씨인데도 두터운 옷으로 중무장하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촬영을 금하기 때문에 펭귄들 사진은 볼 수 가 없지만 그 아장아장 걷는 모습과 자기 새끼들이 있는 토굴로 찾아 가는 모습을 보면 콧등이 시큰할 정도..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