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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금강송 숲길(옛보부상 12령길) 요즘 전국이 펄펄 끓고 있다..열기를 가득 품은 대기압이 요지부동 움직이지 않고 한반도 전역에 뜨거운 숨결을 계속해서 내려 보내고 있고, 금요일 저녁 아버님 기제사를 저녁 늦게 마치고 토요일 아침 부랴부랴 산행준비를 하여 울진에 있는 금강송 숲길 산책길을 나섰다. 집에 오신 손..
生者의 書(전투모험소설) < 창세기 훨씬 이전의 시간에 > 새벽의 아주 움찔하게 차가운 기온과 뚜름한 날씨가 비가 오려는 것인지, 이제 막 그친 것인지 언듯 분간이 잘 안되는 느낌으로 어둑한 사위를 더욱 무겁게 내리 누르고 있고, 조금 전 막 볼일을 본 몸의 상태는 약간은 찝집하지만 어찌보면 큰 무게를 ..
[스크랩] 우리나라 道(仙)家의 이모저모 우리나라 道(仙)家의 이모저모     우리나라 道(仙)家의 이모저모   이글의 자료는 조선 선조 때 도가인 조여적(趙汝籍)이 그의 스승 편운자의 사적을 필두로 당시에 얻어 들은 기문이설을 적은 청학집(靑鶴集)을 근거로 재구성한 것이다. 역서적 고증은 미흡할지 모르나 우..
사색 깊어지는 밤 이제 두어 달 지나면 2년 4개월전 시작한 백두대간 종주산행이 마무리 된다.. 쉽지 않은 대간산행을 결심하면서 스스로 맹세했던 염원 하나.. 내 오십 인생의 절반이요, 청춘과 중년 삶의 대부분을 함께 했던 이 직장.. 중간에 나름대로의 이유로 잠시 멈춤의 시간이 있었지만, 초등학생 시..
백두대간 구룡령 조침령 전국이 연일 찜통같은 폭염에 펄펄 끓고 있는 금요일 저녁.. 백두대간 구룡령-갈전곡봉-조침령으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22킬로, 실제거리 24킬로 이상, 체감거리는 군대시절 천리행군 수준.. 금요일 자정에 버스는 출발하여 새벽 다섯시 경에 구룡령 터널에 도착, 간단하게 산악회에서 준..
매미의 최후 토요일 오후 잠시 무력함에 이런 저런 사색도 하고 두번 째 읽는 The Hidden Reality(브라이언 그린)의 다중우주론을 곱씹을 즈음, 창살에 뭔가 달라 붙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자세히 살펴보니 매미 한마리가 납작하게 창틀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가만히 보니 땅 속에서 나온지 좀 지나..
무지개 오늘 대구,구미지역의 수은주가 34도를 웃도는 찌는듯한 더위가 높은 습도와 함께 우리 모두를 지치고 힘들게 할 때 금오산 자락 너머에 시커먼 구름이 천천히 밀려온다.. 고온다습의 날씨에 전부 녹초가 될 즈음..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잠시 잠깐의 사이에 무려 11밀리의 스콜성 ..
국선도 화원 용문산 산행 대구 국선도 범어수련원 7월 정기산행수련을 7월22일 아침 새로 생긴 화원자연휴양림 인근의 비슬산 지맥에서 가졌다. 새로 오신 회원, 신옥희님과 김상정님 두분이 함께 하셨고 높거나 험하지 않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오르막과 아주 편한 산길이 너무나 인상 깊었던, 그러나 짙은 운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