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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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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심우(心雨) 오래전 내 마음에 두려움 가득한 습기가 눅눅하더니 쿵쾅대던 심장에 이슬이 맺혀 서러운 비가 내린다. 고통스러운 과정이라 애써 버티어 태연함을 꾸며내도 갈무리 하는 내내 서러움이 천둥 치듯 가슴을 갈라낸다. 다람쥐 쳇바퀴 속이라도 자유로움 있을진대 거만한 태풍바람 제 갈길이라 비키고 부..
습작-정전(停電) 미자는 답답한 마음에 다시 휴게실 끄트머리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정수기로 다가갔다. 온수와 냉수,정수모드로 되어 있는 정수기 앞에 서서 잠시 머뭇거렸다. 커피를 마시자니 다시 정수기 옆에 있는 서랍을 열고 녹차와 둥글레차, 그리고 커피믹스가 담겨있는 조그만 소쿠리를 꺼내야 하고 또 여덟..
청산선사를 그리면서 얼마전 꿈을 꾼적이 있다.. 이 시대의 위대한 도인으로써, 국선도의 창시자로써.. 한단시대로부터 전해져 오는 국선도 뿌리의 28대 제자로써 그가 우리 한국의 근대화 저변에 뿌리내린 선도의 무게감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고 심지어 두렵기조차 하다.. 선사님의 일화에 대한 얘기는 너..
[스크랩] 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해금독주-정수년교수 겨울에 눈덮인 설악산의 밤을 지내고 동트는 새벽을 맞는 아름다움을 그린 해금 독주곡이다. 이곡은 원래 '음악과 시와 무용의만남'이라는 주제로 작곡된 무용음악 "태양의 집" 가운데 한 부분으로만들어진 음악이었으나 곡의 완성도가 높은데다 정수년의 훌륭한 해금연주가의 빛을 더하여 독주곡으..
[스크랩] 이생강 / 타향살이(대금연주) 대금연주 - 타향살이 타향살이  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같은 이 내 신~세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호들기를 꺾어 불던 그 때는 옛~~~날 고복수 ♬
청도 운문사 사리암 휴가 첫날에 집사람과 청도 운문사 사리암에 다녀 왔습니다. 큰 아이 고 3때는 거의 매달에 한 번씩 갔었는데 둘째아이를 위해서 집사람은 꾸준히 다녔었고, 회사일을 핑계로 통 가보지 못하다가 오늘 짬을 내어 다녀왔는데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오르다가 화사(꽃뱀,너울대)도 보고, 도마뱀도 보고....
내가 나를 본다는 것 우리가 지구하고도 한반도의 남쪽 걸침에 복잡다난한 연유로 몸을 빌어 태어났고, 매순간을 현실위주, 현재위주, 주변위주의 삶을 끊임없이 살아 오고 있음에, 문득이라는 순간의 시간을 빌어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의 필요성이 근래들어서 정말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나를 위..
[스크랩] 산체스의 아이들 해오름예술단 10주년 기념공연 실황 태평소 협주곡 산체스의 아이들 태평소 협연 - 김성두